때로는 한 번씩 알수 없는 떨림으로 마음이 진정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눈을 감고 숨을 크게 들이켜 보기도 하고 따뜻한 차 한잔을 마셔보기도 하지만.. 좀 처럼 쉽게 마음에 안정을 되찾기란 어렵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노래를 틀고 엎드려서 정말 아무 생각도 없이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는 합니다.

그러다 보면 진정되지 않을 것 같던 마음도 어느새 평온해져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안정을 찾을 때 주로 듣는 잔잔한 멜로디의 곡 들을 몇 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 기준에 맞춘 노래기 때문에 본인의 음악적 성향과 다를 수 있으나..

열린 마음으로 한 번쯤 눈을 감고 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1. 걷고 싶다

조용필 19집 'Hello'

걷고 싶다

첫 번째 곡은 2013년 발매한 조용필 19집 ‘hello’ 에 수록된 걷고 싶다 라는 곡입니다.

전체적인 곡 진행은 고요하지만 장엄한 느낌이 드는 발라드 곡 입니다.

19집 ‘hello’를 발매할 당시 조용필은 스스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신곡은 젊은 층과의 소통을 상당히 염두하고 만들었다”라고 말이죠..

그래서 전체적인 느낌은 상당히 젊고 트렌디하게 느껴집니다.

피아노 반주는 상당히 쓸쓸한 느낌을 주고, 가사는 상당히 담백한 편이며..

조용필의 보컬은 절제하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이러한 전체적인 분위기에 빠져들면 호흡이 상당히 가다듬어 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가장 처음 소개하게 된 곡 이기도 합니다.

2.나에게 쓰는 편지

두 번째로 소개 하고 싶은 곡은 신해철의 나에게 쓰는 편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신해철의 곡 중에서 가장 좋아했던 곡인데요..

불안한 미래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말하고 있진 않지만..

스스로 그러한 상황들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 같은 곡입니다.

 

가사 내용을 생각하며 듣다 보면 신해철에게 삶의 조언을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신해철이라는 가수가 직접 부르는 것은 들을 수 없게 되었지만…

그가 남긴 수 많은 곡들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여운과 감동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에게 쓰는 편지

3.Separation Anxiety

Separation Anxiety

저는 정말 Nell 이라는 밴드를 좋아합니다.

넬의 사운드는 모던함이 가득 묻어나고, 보컬 또한 담담한듯 부르는게 매력적입니다.

 

이 곡 또한 얼터너티브한 감성의 곡 해석으로 굉장히 불안한 심리 상태를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는데,

가사가 주는 의미를 보컬이 담담하게 풀어내며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4.Dare to believe

Boyce Avenue 라는 그룹은 굉장히 특이한 밴드입니다.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삼형제가 만든 밴드이기 때문인데요.

 

메인 보컬인 알레한드로(Alejandro)의 거칠지만 깊은 감성의 보이스는 잔잔한 곡조의 노래를 더 감성적으로 들리게 하는 마법을 부립니다.

 

특히 제가 소개해드릴 Dare to Believe라는 곡은 듣는 내내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노래와 동화되서 곡에 집중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Dare to Believe

5.빗속에서

빗속에서

맞습니다.. 주현미 라는 가수는 원래 트로트 가수입니다.

하지만, 30주년 기념앨범에서 만큼은 아니였습니다.

30주년 앨범 속 “빗속에서” 는 30년 내공이 빚어낸 발라드 감성의 곡입니다.

젊은 감성의 멜로디와 곡이 주는 쓸쓸함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감성적인 가사..

이들의 조화가 정말 좋은 발라드 곡을 탄생 시켰습니다.

제가 오늘 이 글을 마무리하며 이곡을 꼭 소개해보고 싶었던 이유는..

어쩌면 편견일지 모르겠지만 트로트가수가 발라드를 부른다?

과연 트로트에 적응된 보컬이 발라드 감성에 잘 녹아내릴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이 들지만.. 막상 곡을 들으면 그런 편견은 깨지고 맙니다.

끝으로..

오늘 소개 해드린 노래들은 극히 일부분 일 뿐이지만,

마음이 복잡하거나 알수 없는 떨림으로 쉽사리 마음이 진정되지 않을때..

조용히 눈을감고 듣다보면… 그러한 떨림, 복잡한 마음들을 조금 추스르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