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쉬아일랜드2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피쉬아일랜드2 CBT가 끝난지 벌써 한달이 되가네요.

3일간의 짧은 CBT를 끝맞치고 오픈을 위한 준비가 한창인 모양입니다.

 

제가 CBT에서 바라본 피쉬아일랜드2는

우선 피쉬 아일랜드1에서 사용한 리듬게임 형식의 도트타겟팅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하였고

작년 2월 오픈했었던 피쉬아일랜드2 일본판과 전체적으로 유사한 느낌으로 구성하였으며, 대체적으로 한국 실정에 맞게 로컬라이징 된 모습들이 곳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과거 피쉬아일랜드1 자체가 접근하기 쉬운 형식의 플레이 방식이기때문에 모든 연령층에서 사랑받았었고,

그러한 시스템적 특성을 그대로 계승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모든 연령층의 유저들이 관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는듯 싶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과거 미화와 집착은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일까요?

공식커뮤니티에는 변화를 받아드리지 못하고 2년전 서비스종료한 피쉬아일랜드1을 그대로 출시하라는 요구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게시글들은 새로 유입되어오거나, 피아2에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언행들입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게임들의 주요 유저들의 연령대보다 높은 탓인지 게임 커뮤니티로 보기에 다소 무리가 있는 친목현상이 곳곳에서 목격되고있습니다.

 

친목자체는 나쁘다 말할수 없습니다 (절대로).

하지만 누군가가 네임드화 된다던가, 끼리끼리 뭉쳐서 친목을 하게 된다면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지나친 친목은 신규유저 유입과 평범한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반목을 낳게되고,

그러한 상태가 누적되면 게임 커뮤니티는 커뮤니티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카페 곳곳에서는 벌써부터 그러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있고,

GM조차도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공지사항으로 알리기 까지한 상태입니다.

(커뮤니티 공지사항 캡쳐)

 

하지만 이미 피아1에서 부터 이어져온 이러한 친목행태는 그러한 우려의 목소리와 운영자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여러 유저들과 GM이 보는 시선에서 느끼는 점들을 말하는데도, 

“내가 보기엔 아닌데, 너네가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하고있습니다.

 

더나아가 그런 친목행태에 목소리를 내는 유저들을 어린학생들 쯤으로 취급하며,

현질을 우리가 많이할건데 친목질을 못하게하면 현질도 안한다는 식의 되지도 않는 말들을 서슴지 않고 내뱉고 다닙니다.

 

이미 여러 게임 커뮤니티들에는 피쉬아일랜드2 카페가 산악동호회 카페같다는 자조섞인 이야기들이 공공연히 나오고있습니다.

(산악 동호회 카페가 좋다, 나쁘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산악 동호회 카페형식의 친목은 게임 커뮤니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임)

 

게임의 흥행과 성공은 특정 지표로 나타낼 수 없습니다만.

게임이 재밌고, 운영을 잘한다면 초반에 부실한 실적이 나오더라도 입소문을 타고 갈수록 포텐이 터질 수도있고,

요즘 도시어부를 통해 부쩍 늘어난 낚시에 대한 관심이 게임으로 이어져 흥행이 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러번 보아왔듯이 그러한 게임적인 부분과 별개로 커뮤니티등에서 나타나는 좋지않은 현상들로 인해

망하거나 위기를 겪는 게임들도 숱하게 보아왔습니다.

 

피쉬아일랜드2의 성공여부는 그 누구도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게임이 롱런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문제점들을 방관하다가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오게 된다면,

그것은 게임사 입장에서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입장에서도 매우 불행한 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더 늦기전에 커뮤니티로서의 기능이 충실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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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글로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것 저것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로 글을 씁니다. (물론 전문성은 1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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